8월 월례회의

8월 6일

매월 첫째 주 목요일 11시에 갖는 내외동적십자 월례회의가 있는 날,

8월은 물이 있는 장소를 택해 회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장유계곡의 한 음식점을 예약했었다.

 

요즘 날씨는 상당히 더워 하루에 한 번씩 폭염으로 인한 긴급문자가 스마트 폰을 울려주기도 한다.

 

수영을 마치고 머리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을 닦아가며 주민센터에 들려 8월 전달사항 유인물을 챙기고 동 직원들도 월례회의 참석을 부측이며 장유계곡으로 향했다.

 

회의 장소 계곡에 얼마나 올랐을까~

스마트폰에서 긴급문자가 날아들었다.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약속장소에 도착되어 폭염에서 나를 이기기 위해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게 물이 있는 계곡 옆에서 적십자의 상징 노란조끼를 입고 회의는 진행되었지만 불앞에서 음식을 먹는 건 불가능했다.

 

쥔장의 배려로 에어컨 빵빵한 방으로 옮겨 점심을 맛있게 먹으며 회의는 마쳐졌지만 폭염으로 누구도 물에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고 계곡을 우리 모두는 빠져 나왔다.

 

 

7월 27일부터 폭염 경보는 특보로 이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