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
일요일,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하고 싶어 집을 나섰다.
길치인 내가 집을 나서는 게 쉬운 건 아니었다.
내비게이션에 의지하고 남편과 친구들과 갖던 곳을 기억해 핸들을 잡았다.
밀양얼음골 케이블카에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
지난해 1월 남편과 찾은 곳이다. 그땐 겨울~
여름 무더위에는 빈틈이 없었다. 사람구경 실컷 하고 돌아섰다.
돌아 나오며 한적한 강물의 유혹을 받았다.
가족단위 몇 팀만이 막바지 여름휴가를 즐기고 있었다.
추억 속 다리도 건넜다.
내 차 같은 귀요미가 오갈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길이다.
다행히 오는 차는 없어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얼마를 왔을까, 레일바이크(궤도자전거)가 보였다.
곧, 김해도 와인터널이 생길 듯 마무리공사 단계였다.
공사 중이었지만 더위로 작업인부 둘이 수고하고 있었다.
양해를 구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완성되면 예쁜 이곳에 다시 와봐야겠다.
내가 사는 단지 내에 감나무가 가을을 재촉하듯 불게 물들고 있었다.
톨게이트에는 70주년 815를 축하하는 태극기가 달려있었다.
장소는 잘모르지만 삼량진인 듯하다.
생림~!!!???
와인터널 공사 중이다.,
멀리서 봐도 참 예쁘다.
양해를 구하고 한장의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도로는 한산했다.
단감이 곧 익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