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포 ~ 식

건강미인조폭 2015. 8. 30. 16:00

8월 29일

지금의 친구와 형들과의 만남은 5년이 되어가는 듯

수영장에서 만나 친구가 되고 형이 되고

여유가 있으면 나누고 나눠 먹기도 하고~

 

어느새 할머니로 나보다는 손녀 손자를 더 챙기며 변해가고 있다.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도 며느리 혹은 딸내미들에 전화가 걸려와

애기가 아파요하면 막말로 맨발로 라고 뛰어갈 자세로 변하는 허리둘레가 늘어진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다.

 

매일 만나는 우리는 그래도 만나면 이야기 거리는 끝이 없다.

 

지난6월 외할머니가 된 혜주가 오늘 저녁을 거하게 산다고 했다.

우린 까르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덕분에 배 둘레를 가득 채웠다.

고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날 포식을 했다.

 

음력 16, 보름달은 행복해 하는 우리를 길게 비추며 따라 다녔다.

 

친구야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 날까지 배가 든든했다..

정희형, 그리고 접니다.  옆이 애숙형부부, 친구 혜주

모두가 행복한 얼굴이죠?

식사를 하고 자리를 옮겨 후식으로 커피와 옛날 팥빙수를 먹었지요.

튼 여자들 배는 고무줄 배입니다.

둥근 달은 여전히 우릴 비춰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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