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생활/☞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찐 오징어

건강미인조폭 2015. 8. 26. 14:00

8월 24일

비가 오려면 늘 겪는 찌뿌듯한 한 몸으로 수영장을 찾았다.

재활치료를 위해서 다니고는 있지만 교통사고 후 내가 원하지 않아도 수시로 찾아와 내게 통증을 주곤 한다.

요즘 같이 습도가 낮은 날이 길어지면 난 통증으로부터 해방되고 싶어 인상을 쓰고 다니게 된다.

 

수영을 마치고 휴게실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수영장에서 부터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수영장 회원들은 제사 뒷날은 제사음식을 싸들고 와서 나눠 먹기도 하지만

오늘은 생선전을 하는 성자 형이 한 치와 오징어들과 쪄서 초장과 듬뿍 싸들고 왔다.

 

누구라 할 것도 없이~눈이 휘둥그레지며 동시에 나무젓가락으로 잡고 오징어를 향해 집었다.

먹는 즐거움은 허리통증도 사라지게 했다.

얼마나 싸왔는지 먹어도 먹어도 아래 깔린 오징어는 계속 먹을 수 있었다.

입을 즐겁게 했다.

평소 즐겨먹는 오징어지만 얻어먹어서인지 운동 후 먹은 찐 오징어 맛은 지금도 침이 고인다.

 

성자형~ 잘 먹었어요. 다음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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