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일요일 남편과 하루 이곳저곳을 다니며 나들이를 했다.
오늘은 남해 쪽으로 가기로 했다.
도로는 이른 벌초행렬로 바삐 달렸다.
바람도 간간히 불며 넓은 하늘은 군데군데 먹구름이 떠 있었다.
남해대교를 올라 봉사활동으로 알고 지내는 갑실아우 부부를 만났다.
그들의 안내로 거북선에 탑승도 했다.
해안도로를 끼고 생선회로 점심대접을 받기도 했다.
오랜 시간 병원에 계시는 갑실아우 부친에 병원에 계신 곳 문병도 다녀왔다.
어떤 말도 할 수가 없었다. 모친께 점심값을 쥐어드리고 병원을 빠져 남해를 벗어났다.
사천을 지나며 친구 윤생집 앞에 도착했다.
벌초가려고 집안이 모여 있었다.
남편은 다음에 다시 오자며 차를 김해로 돌렸다.
남해대교, 창선대교, 마창대교~ 다리를 많이 건너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