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9일
점심 무렵, 아들은 일터인 대전으로 올랐다.
이번 추석, 갑작스런 병원신세에 연휴로 집을 찾은 아들이 놀램을 가라앉히기 위해
아들이 대전을 오르는 길에 나도 집을 나와 수영장으로 향했다.
물 한 모금 넘기기 힘든 상태여서 기운을 차리기 힘이 들지만 조금씩 움직이며 원래의 모습을 찾고 있다.
태연한 척 아들을 보내고 수영장을 찾아 샤워를 마치고
어린친구들의 김연아 선수를 꿈꾸며 즐기는 모습을 보며
홀로 휴게실에서 커피도 마셔보았다.
내일은 괜찮을 것이다 내 마음의 주문도 걸어보며~~~
나무들은 가을 옷으로 갈아 입고 있었다.
평소 시끄러웠던 휴게실이 조용했다.
김연아를 굼꾸는 어린선수들~~
손에 손잡고 얼음판을 가로 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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