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바쁜 하루였다.
아침운동을 마치고 아무생각 없이 12시30분 배구 후배 딸내미의 결혼식을 잊고 수영장 회원들과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회원이 점심을 산다고 식당을 정하는 중에 아차~! 하며 그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향했다.
시간 맞춰가며 단장을 하고 예식장으로 향했다.
한복차림의 후배는 우아하고 예뻤다.
경남배구협회장의 화환도 보이고 축하객들 속에 배구하는 후배회원들도 보였다.
난 정희형과 점심을 먹고 아울렛매장으로 향했다.
그곳에서도 한통의 친구의 전화를 받고 주말이라며 초저녁 가벼이 한잔하자는 전화를 받고 그러자고 약속을 했다.
잘 마시는 건 아니지만 늘 그런 자리를 즐기고 있었다.
남편의 전화를 받고 서야 정신을 차리고 친구와의 약속도 취소하고 집으로 달렸다.
참 어리석기도 하지 손녀의 돌잔치를 잊고 있었으니~~~
암튼 달을 시집보내는 어미의 마음도 서운할 터인데 전화한통으로라도 해서 위로를 해야 갰다.
건강하고 예쁘게 사랑 받으며 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