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정신없이 여자들의 수다로 큰형님 손녀의 돌잔치도 잊고 있다 남편의 이른 퇴근으로 돌잔치를 알아차리고 수다삼매경에서 빠져나와 남편과 부산으로 향했다.
들녘은 노랗게 벼들이 익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었다.
부산 가는 도로는 상당히 막혔다.
그래도 돌잔치가 열리는 부산 하단에는 행사 전에 도착되었다.
조카와 질부가 만난시절부터 아이를 낳아 기르는 영상을 보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돌잡이는 쌍둥이 큰손녀 민서는 청진기를 작은손녀 민지는 돈을 잡았다.
꼭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돌잡이로 잡은 그대로 건강하게 자라 의사가 되고 돈 많이 벌면 좋겠다 싶어 모두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큰 시숙은 간암으로 투병중이다. 내색은안하시지만 복수가 차있는 상태다.
조카의 재혼으로 행복하게 사는 모습에 어렵게 낳은 손녀이기에 어려운 걸음을 한 듯 보인다.
밖은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김해 도착하자 비는 남의동네 이야기로 평온했다.
쌍둥이 큰손녀 민지, 신재조카, 작은 손녀 민서, 질부 혜경이~
돌잔치 오기까지를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민서는 청진기를 민지는 돈을 잡았다.
조카딸 부부와 형님내외 그리고 쌍둥이와 조카부부
지금과 같이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