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김해지구 내외동단위봉사회(회장 박근희)에서는 지난10월 1~2일 양일간에 걸쳐 추석명절증후군으로 피로를 풀며 거제의 작은 섬 ‘이수도’에서 단합대회를 가졌다.
출발 전, '제21호 태풍 두쥐안'의 뉴스를 접하며 많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회원들은 초조해했다.
오전 9시 내외동주민센터 허만록 동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인사를 받으며 내외동주민센터에서 빗줄기를 가로 지르며 출발했다.
가덕휴게소에서 1차 휴식을 취하고 비바람이 멈춰주기를 바라며 포로수용소를 잠시 들렸지만 비는 쉼 없이 내렸다.
바람의 언덕, 통영 케이블카 등 여행코스는 비로 모두 취소되었다.
태풍으로 버스기사는 조용한 길을 선택해 거제의 ‘노자산’으로 안내하며 한적한 능선을 따라 운행되었다.
장목 항에서 16명은 위험한 모험을 해야 했다.
비 비람으로 배 시간을 맞추지 못해 민박집에서 보낸 개인 낚시 배 ‘금강호’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갈등도 잠시, 16명은 목숨을 걸고 배에 올랐다. 배에 오르자 비는 거세졌고 바람도 심하게 우리를 질투했다.
출렁거림은 아우성으로 변했다. 배로 7분정도 흐른 듯 우릴 ‘이수도’에 안내했다.
짧은 거리의 거친 풍랑을 이기고 민박집에 도착해 짐들을 풀고 비바람에 젖은 옷들을 갈아입고 쥔장이 데워놓은 구들장에 젖은 몸들을 데웠다.
바람은 거친 숨을 쉬며 유리창을 향해 뿜어대기도 하며 강력함을 뽐내고 있었다.
잠시 안정을 취하며 매월 첫째 주 목요일에 갖는 10월 월례회의 시간도 가졌다.
호박전에 고등어 갈치를 구워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전 국민게임 GO-STOP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창문을 두드리는 바람소리는 여전히 강했다. 그럼에도 우린 스르르 잠이 들었다.
2일 아침 날씨는 너무도 화창했다.
아침상을 물리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수도 탐방 길에 올랐다.
섬의 최고봉은 해발 77m에 불과해 산책 코스로 작은 섬에도 한 시간쯤 되는 등산길이 있다. 아니 산책하기 좋은 길이 더 어울릴 것이다.
오솔길은 쉼터와 해안 전망대가 있으며 사슴모양의 벤치가 곳곳에 있어 사슴농장 이정표를 안보고도 사슴농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봉사원들은 1박2일 가정에서 남편으로부터 자식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으로 서로를 아끼는 소중한 시간의 힐링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 거가대교를 오르며 우측의 작은 섬~ 이수도를 찍었다.
포로수용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노자산 능선길
멍게비빔밥
태풍은 계속되었다.
비 바람 속에 낚시배에 올랐다.
무사히 도착 된 기쁨을 만끽하며~~
자유부인들~~
태풍은 작은 마을마저도 조용하게 했다.
2일 아침
방파제에 올라 앉아~~
진희와 금순이를 따라 다니며 예쁜 추억을 담았다.
산책길에서~~
낮은 마을 뒷산은 바람이 잦았다.
전망대에서 거가대교를 바라보며~~
여객선이 가고 있는 모습을 포착하며~!
마을 벽화에 취하기도 하고 등대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이수도를 떠나며~
안전한 배에 올라타며 ~ 환호했다.
어제의 비로 타지 못한 통영 케이블카에 올랐다.
'느린 우체통' 앞에서~~ 세월을 잡아보며~~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 미륵산 정상에서~~
1박2일의 여정을 행복해 하며 마치게 되었다.
조용하고 예쁜 곳 '이수도'에 놀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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