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가을 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5. 11.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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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이 많은 요즘, 결혼식을 다녀와 오후, 정희 형과 예식장에서 빠져나오는 봉사원 민봉금과 가을 나들이 길에 나섰다.

 

비가 안 온지 꽤 되어 예쁜 단풍들도 나무들조차도 비비 틀려 말라가고 있는 상태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 다녀보기로 했다.

두어 달 전, 무거운 마음을 달래러 다니며 보았던 생림을 다녀왔다.

 

김해 산딸기와인터널을 보기 위함이었다.

준공식까지는 조금 남은 듯, 마지막 작업 중인 듯했다.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었구나~’ 했다. 완공이 되면 우리도 와인 마시러 오자며 발걸음을 삼량진으로 옮겨 양수발전소에 도착되었다.

 

겨울 차비를 하려는 듯 바람은 꽤 불었다.

저수지의 물도 말라가고 있었다.

바람 부는 흐리멍덩한 날씨에 저만치보이는 단풍마저도 희미했다.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저 멀리 단감 밭에서 가족인 듯 보이는 서너 명이 단감 따는 광경을 보며 차속으로 추위를 피했다.

 

바람은 재잘거리는 우리 셋을 시기했다.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지난번 없었던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김해 산딸기 와인터널~ 이라 적혀있다.

없던 입구도 만들어 놓았다.

완인터널 입구가 울타리가 쳐저 있어 삼량진으로 향했다.

추위 속에서도 인증샷을 남겨야 했다. 봉금이와 정희형

저수지 물은 바닥을 들어내고 있었다.

비가 오려는 듯 날이 흐렸다.

저 멀리 단감 밭은 단감 따느라 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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