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사천으로 단풍여행을

건강미인조폭 2015. 11. 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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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비가 내리는 일요일 오전 11시 사천 강윤생회원 집에 적홍회가 모였다.

적홍회는 경남의 20시군이었을 당시 가졌던 적십자홍보부장모임을 말하며 가끔씩 번개모임을 갖는다.

 

이날 김해 이지연 외 2, 남해 이갑실, 진주 박용동, 양산 김성희가 모였다.

단비는 마냥 즐거울 수는 없었다.

갑작스런 단비로 교통이 불편에 오지 못한 회원들도 있었다.

    

우리는 점심을 해물한정식에서 먹고 공기 좋은 바닷가 구경을 하려 했지만 비로 취소되어 사천친구 집으로 돌아와 해물조개 찜으로 꺼지지 않은 배를 또 채웠다.

 

고철상을 하는 솜씨 좋은 사천친구는 철판으로 찜솥을 만들어 가까운 삼천포에서 해물을 구입 우리를 위해 구워주곤 한다.

이런 자리는 그의 아내에게 늘 미안했다.

 

적홍회는 2011년 해산되었지만 번개로 가끔씩 모임을 갖고 있다.

 

번개모임의 회장과 총무는 사천과 남해서 맡기로 했었다.

총무를 맡고 있던 남해의 이갑실회원은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번개를 원하지 않는 듯 했다.

 

오늘 이 자리에 비로 인해 회원이 1/2도 참석이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번개형식의 모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야기가 끝날 무렵 경남지사의 한창일회장이 잠시방문을 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며 한 회장은 자리를 떠났다.

 

우리는 얼마 전 대수술을 받은 사천친구의 아내 순이씨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순이씨가 싸주는 다육을 챙겨 빗속을 뚫고 양산으로 김해로 남해로 진주로 향했다.

 

강윤생 친구야~~ 

장가 정말 잘 갔다.

 

난 이날 평소 나를 잘 챙겨주는 노정희형과 아우지만 친구 같은 황숙진과 동행하며 가을 단풍여행을 겸해 사천을 다녀왔다.

 

경상대학교 앞 가을 단풍나무에서 진주 박용동회원을 만났다.

사천 강윤생회집에 도착

긴 시간에 도착한 회원들은 각자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먼길의 허기짐을 식사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와우~ 식당은 인산인해~

해물정식~~~

용궁수산물시장을 찾아 조개 등을 사고~

익살스런 건어물 쥔장에게 멸치, 김 등도 구입을 했다. 김해보다는 싼 듯했다.

가을 바다를 보려했지만 비로 취소되었다.

 

강윤생회원 부부가 준비한 조개류와 해산물이 지글지글 익어가고~

그의 아내 순이씨는 먹기 좋도록 가위 질을 했다.

모두의 건강을 위하여~~~ (아마도 오디 차였던 것 같다)

부지런한 순이씨는 다육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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