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수다 양념

건강미인조폭 2015. 11. 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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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무척 바빴다.

 

수영마치고 공원청소 봉사활동 마치고 영애와 점심약속이 되어있어 가던 길에

옥림을 만나 셋은 나이가 같은 갑장이기에 약속 장소에 함께 갔다.

 

영애도 옥림을 반겨주었다.

그 자리에는 아우 숙자와 숙자 친구도 합석했다.

여자들의 식사라는 게 수다를 빼면 양념이 덜된 밥상 같을 게다.

옥림과 영애는 생일을 따지며 영애는 옥림을 언니라 불렀다.

 

섬 머슴 같은 영애는 석 달 먼저 태어났다는 이유로 옥림을 언니라 불렀다.

옥림은 친구라 하라지만 영애는 언냐~’ 했다. 그런 영애의 모습이 귀엽다 했다.

 

우리는 그렇게 주절거리며 아름다운 가을의 한날

새로운 친구들과 곤드레 밥에 수다라는 양념을 듬뿍 넣어 맛있게 비벼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영애야~ 담에는 옥림아라고 불러달란다.

 

가는 곳마다 가을은 아름다웠다.

 

 

아우 숙자와 숙자 친구, 옥림,영애, 글구 나 지연이

곤드레 밥

내동 거북공원 길

생명과학고교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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