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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워커 100km 완주~ 밤샘동행

건강미인조폭 2016. 4. 1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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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4시 출발한 김해 워커들의 소식은 이강옥교수로부터 스마트폰 밴드를 통해 2355분에 알게 되었다.

50km에서 젖은 신발과 양말을 바꿔 신으며 휴식을 취하는 듯, 비교적 밝은 표정의 사진이 볼 수 있었다.

 

 

다행이고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편안한 잠자리는 결코 편안하지만은 안았다.

내가 그곳에서 걷고 있는 듯, 긴장의 연속이었고 밴드 소식에 눈길이 가며 바보상자의 소리에도 깜박 잠이 들으며 거센 비바람 속에 날이 17일로 바뀌었다.

 

밤새 워커들의 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아침이 밝아오며 비는 멈추었다.

 

강한바람만이 천지를 뒤흔들며 그들을 시험하듯 강풍을 맞은 베란다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며 그들의 발가락 통증을 대신하는 듯 했다.

 

0815분경 김덕용 워커로부터 46.8km의 부론면의 부론초등학교에서 왼쪽 발에 심하게 잡힌 물집으로 걸음을 멈추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연락받은 그 시간 김해의 박미숙, 최미영 워커는 07시경 78km의 지정면 느티나무사거리를 통과했다고 했다.

 

11시쯤에야 0830100km 완주 자가 있다는 소식과 지난밤 강풍으로 예년보다 기록이 2시간이 연장되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의 보행완주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무탈하기만 기대하며 1120분 김덕용 워커와 통화가 되었다.

 

물집 잡힌 발을 잘 치료를 한 상태며 두 여성 워커는 완보를 곧 앞두고 있다는 연락이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23시간30분만인 171330분 따뚜공연장에 도착, 완보인증서를 받고 여러 장의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완보인증서를 받을 땐 눈물이 나왔다고 했다.

완주할 때까지의 계획이 있었나 하는 질문에~ 미숙과 미영은 완주를 위해 김포에서 여러 차례 참가했다는 워커의 뒤만 따르며 응원해준 김해 3기 워커들에 응원의 힘에 완주할 수 있었다며 그녀들의 용기 있는 성공비결을 겸손하게 들을 수 있었다.

 

도중하차하고픈 자신과의 싸움에서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주저앉고 싶은 마음에서 걷는 걸 택하며 얼마나 흔들렸겠는가?

 

언니 완주인증서 받았어요전화 목소리는 상기되어있었다.

 

무섭고 고통스러웠을 초행길에 열정과 용기로 인간한계를 넘어선 그녀들이 자랑스러웠다.

잠시 전 8시 김해 도착, 오로지 휴식을 위한 시간을 갔게 되었다.

 

그녀들이 돌아올 때까지 내 마음은 그곳에 있었으며 그녀들과 함께 걸었다.

 

100km완주한 두 워커의 사진을 출발선에 올려 보았다.

자랑스러운 무박 2일 완보인증서

324명이 출발선에서~~

뒤부분(화살표)  미숙과 미영, 덕용 김해 워커가 보인다.

젖은 신발을 갈아 신으며~

이순간 눈물이 앞을 가렸다 했다.

도움을 준 김포 워커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