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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풀기위해

건강미인조폭 2016. 4. 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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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몸이 피곤했다.

산에 가려는 남편을 붙잡고 걷기를 권했다.

 

친구와 선약이 잡힌 남편은 친구 분과 산행을 취소하고 나와 걷기로 방향을 바꿔주셨다.

 

아침8, 걷기를 쉽게 생각한 남편은 배낭도 벗고 친구 분과 만나 함께 편안하게 걷기 시작했다.

 

장소는 해반천을 돌기로 했다.

집에서 가야대까지 걷는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10분가량 걸렸다.

 

가야대 해반천을 함께 걷던 두 남자는 매연과 꽃가루로 해반천에 나를 두고 산으로 올라갔다.

사실 난 무릎 통증으로 산에 오르지 못하기에 두 남자만 보낸 것이다.

 

집에서 가져온 만보기를 설정했다.

 

두 남자와 헤어져 혼자 걸음을 재촉할 때, 장유 율하 장미경 워커로부터 예쁜 글이 담긴 동영상이 날아들었다.

걷기에 바빠 볼 수도 답장을 할 수가 없었다.

 

짧은 통화를 마치고 해반천 백로의 길 안내를 받으며 외로운 걸음을 계속되었다.

가야문화축제로 서서히 봉사원들이 청소를 시작했다.

 

발걸음은 쉬엄쉬엄 간간히 사진을 찍으며 걷기도 했다.

11시가 될 쯤, 남편으로부터 냉면먹자는 전화가 왔다.

만보기가 12,800보를 가르쳤다. 만보기를 세우고 남편이 가리키는 장소로 향했다.

 

오전 발걸음으로 몸은 한결 편안해지고 피곤함도 사라졌다.

 

돌아오는 길, 다가오는 남편의 생일을 위해 양복 한 벌을 사드렸다.

 

배운 대로 무릎보호를 위해 보호대와 스틱을 준비했다.

오전 8시 해반천은 조용했다.

얼굴이 비춰질 정도로 해반 천 물은 맑았다.

남편은 산행을 하기 앞서 한장의 사진을 남겨주었다.

두 남자는 징검다리를 건너 홀연히 사라졌다.

백로의 길안내를 받으며 걸었다.

가야문화축제의 현수막이 내겐 볼거리였다.

가야대에서 돌아 해반천5,500m까지 걷고 집으로 향했다.

인증샷을 위해 반사경을 활용했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산책로가 시멘트여서 오래걷기에 부적합하다. 

인도 야유타국에서 허황옥 공주가 타고 온 배를 재연하며 관광객들에게 탈수 있도록 재작되었다.

11시가 될 쯤, 가야축제로 차량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12,812 × 2 = 25,624 가량의  걸음을 걸었다.

정오가 되기 전, 가야문화축제는 도로가를 주차장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