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오전 봉사활동으로 빨래방을 찾았다.
이불빨래가 가득했다.
그도 그럴 것이 계절이 바뀌고 나니 결연세대들은 여름차비들을 하느라 이불빨래를 보내는 것 같다.
오후, 노인체조 강사들의 모임이 있었다.
진례면 신안리 계곡에 별장을 마련한 진례봉사원, 노인체조 박정미 강사의 초대로 이곳을 찾았다.
계곡물에는 청정해역에서만 자란다는 다슬기도 있어 물이 맑음을 입증했다.
강사들은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었다.
구두에 양말까지 벗어 제기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물에 발을 담갔다.
동심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언냐~! 요기바라 다슬기가 있다 아이가’
‘그자~ 물도 션하고 여그 참말로 좋다~’
봉사원들은 자연에 감동받으며 밭에서 상추를 뜯고 계곡물에서 다슬기를 잡고 지하수로 나물을 씻으며 여자들만의 만찬에 들어갔다.
난 아픈 허리로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어 구기를 구웠다.
각자 몫으로 저녁 식탁에 오를 상추 등을 뜯으며 두둑해진 배 둘레를 자연에서 소화시키며 정미강사에게 감사한 마음에 그곳을 빠져 나왔다.
노인체조교육 중에~
나비들과 자연을 같이 했다.
식탁에 오를 한 아름의 야채를 챙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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