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사할린동포 어르신들과 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8. 6. 1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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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해지구협의회(영문자)615일 장유에 거주하는 사할린어르신 50여명과 봉사원20여명은 바다 섬과 산을 잇는 2.43km 국내 최장의 거리를 자랑하며 또한, 국내 유일의 최고 높이 아파트 30층에 버금가는 74m에서 푸른 남해안 멋진 바다풍경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천케이블카로 1일 나들이 길에 올랐습니다.

 

김해시장 당선인 허성곤시장 부인 김옥연 여사의 당선사례의 인사를 받으며 장유를 벗어나 진영휴게소에 들러 찹쌀주먹밥에 해파리냉채로 가벼운 아침으로 요기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하기도 하고 봉사원의 팔에 부축을 받으며 첫나들이는 와불상이 있는 사천 백천사에 도착한 어르신과 봉사원은 불상을 향해 두 손 모아 마음 속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린 후 생선정식으로 준비된 점심식사는 자연에서 얻어지는 꿀맛 그 자체였습니다.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러시아 사할린에 두고 온 망향에 젖어 케이블카 밑 푸른 바다 물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남해문화관광해설사 배미숙씨로부터 독일마을 설명을 듣고 포토 존에서 포즈를 취한 어르신들은 수줍은 미소로 18대 소녀가 되는가 하면 일순간 2~30대의 청춘의 시절로 돌아가 잠시나마 젊음을 과시해 보는 시간으로 순간이라도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푸른 바다가 있는 삼천포 횟집에서 하루의 회포를 풀쯤, 김해지구 임원들은 양문자 회장의 칠순잔치로 깜짝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양회장은 인사말에서 칠순 깜짝 파티는 몰랐습니다. 진작 모시려 했지만 나들이 계획은 준비 중이었고 김해행사 등으로 시간이 흘렀다.’이날 칠순의 기쁨으로 저녁식사를 양 회장이 대접 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김용생 회장은 지난 2월경 경로당을 찾아와 곧 우리들과 만날 거라는 소식에 4월을 기대했는데 소식이 없어 잊고 있었다오늘 적십자 양문자회장과 봉사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안내를 해주었고 아름다운 명소까지 구경시켜주시고 오늘하루가 정말 인생에서 최고의 날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깜짝 나들이 이벤트에 더욱 감사함을 보답하기 위해 어르신들이 손수 준비한 러시아 전통음식인 '삐록'을 장만해 양 회장에게 전달하며 생일파티는 더욱 빛이 났습니다.

 

이번 나들이 행사는 지난 5월에 가야문화축제장 먹을거리장터에서 얻어진 수익금 일부로 마련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