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해지구 내외동단위봉사회(회장 권정애)에서 불우이웃의 이사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남편과 이혼 후 세 자녀와 30대 초반의 어린엄마,
모자가정의 이사를 돕기 위해 봉사회에서 투입이 되어 이삿짐을 돕게 되었다.
30평쯤의 아파트 내에는 옷가지로 어지럽혀있었고 온갖 살림들이 무질서하게 흐트러져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유치원생 어린이를 두고 있는 지적장애를 가진 엄마가 정상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는가!
엄마는 17세 어린나이에 교통사고로 지적장애로 살면서 결혼까지 해서 아이 셋을 낳고 사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지인은 말해주었다.
이삿짐을 쌓는 중에도 버릴만한 물건들도 모두 가져가야 한다는 애기엄마의 말로 짐을 쌓을수록 많아졌다.
봉사원들은 좁은 공간에서 땀범벅이가 되면서 짐을 쌓고 치우고 했다.
아기엄마의 지인은 버릴 물건들을 설득시켜 버리면서 짐을 싸야했는데 아기엄마를 설득 시킬 능력을 갖지 못해 더욱 힘이 들었다.
더욱이 노란조끼를 입고 있는 우리봉사원에게 얼마 받고 일하느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오해는 풀렸지만 돈 받고 하는 줄 알고 지인은 더욱 힘들게 했던 것 같았다.
온몸은 땀으로 적셔지고 몸은 벌레가 기어가는 듯 스멀거렸다. 그러기를 몇 시간~
결국 하루 만에 할 수가 없어 일부정리를 하고 너무 힘들어 이사 뒷날 다시 찾기로 하고 일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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