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실버A반이 회식을 하기로 한 날이다.
추석도 다가오고 6개월에 한 번씩 수영강사들도 오전 오후로 바뀌고~
주룩주룩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회원들은 나를 총무야~ 막내야~ 라고 부른다.
나는 불참자들을 위해 양말을 사고 포도도 사며 회식준비를 했다.
물론, 식사는 식당에서 하지만 수다 속에 먹 거리가 있어야 하기에 노정희 형에게 도움을 청하며 우산을 받쳐 들고 장을 보기도 했다.
울 반 35명, 자유수영자도 있지만 수영B반과 강사5명과 참석자는 38명이나 되었다.
아마도 이렇게 모인 건 처음인 듯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고 해야 하나?
암튼 많은 회원들의 참석으로 나는 신이 났다.
작은 이벤트로 추석마지 양말도 준비했다.
그냥보내기 섭섭해 5명의 불참회원들과 엄마들의 마음으로 참석한 강사들에게 두 켤레들이 양말 1세트씩을 똑 같이 준비했다.
회원들의 나이는 큰형님은 78세, 막내는 63세~
선배들의 인생 공부를 하며 7년 넘는 시간을 물속에서 하고 있다.
수다 속에 ‘잘 먹었다’고 하며 식당을 빠져나가고
38명 속에서 식사를 마친 강사들은 ‘역시 어머니들 반은 모임 자체가 다르다’고 했다.
식당 밖은 여전히 비를 부려댔다.
코다리 찜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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