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오늘은 아들차로 나들이가기로 했다.
고속도로 무료~~!
추석으로 전날과 뒷날까지 3일간 무료란다.
톨게이트에서 요금카드를 빼고 들어갔으며 요금소를 빠져 나올 때 다시 한마디 요금소 직원에게 카드를 전달하니 ‘무료입니다. 통과하십시오’ 했다.
암튼 무료라는 것에 신이 났다. 왜냐면 공짜니까~!!!
불국사에는 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곳곳의 나라에서 온 외국인들도 다양했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서 사대천왕을 먼저 만나고 토함산 옥로수로 목을 축였다.
불자들의 마음이 담긴 오색찬란한 연등이 대웅전 입구에 달려있었다. 난 두 손 모아 합장을 하며 나름 가족 건강을 빌어도 보았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석등과 거대한 다보탑과 석가탑이 있었다.
불국사의 목조건물은 불타 재건했다지만 오랜 역사를 말하듯 많은 인파속에서 고즈넉함을 풍겼다.
불국사는 경북 일대의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로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좌측에는 아나존자, 제와갈라보살, 우측에는 미륵보살, 마하가섭존자가 모셔져 있었다.
불국사를 돌다가 거북이 등에 올려져 있는 북을 볼쯤, 태국 스님을 안내하는 스님을 볼 수가 있었다.
안내 소리에 귀를 크게 열고 설명을 들었다.
*법고는 지상에 있는 생명들을 깨우치기 위함(큰 북은 걸어두고 아침저녁 예불 때 두드리고, 작은 북은 의식 때 사용한다.)
*운판은 날짐승을 위한 것(청동이나 철로 만든 뭉게구름 모양의 판에 보살상/글자/구름/달 등을 새긴 기구로, 아침저녁 예불 때 친다.)
*목어 물속에 사는 생명을 위한 것(물고기가 늘 눈을 뜨고 있듯이, 졸지 않고 정진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원래는 물고기 모양이었으나 차츰 용의 머리에 물고기 몸을 한 형태로 변형되었고, 또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는 것도 있다.)
*범종 지옥에 있는 생명들을 깨우치기 위함으로(아침, 저녁 예불 때 치는 큰 종으로, 그 소리를 부처의 음성) 있다.
[컴 펌- 불구(佛具)는 법구(法具)라고도 하는데, 불교의식에 쓰이는 기구를 말한다.
눈으로 보아도 그 근원을 보지 못하고 장중한 소리가 천지간에 진동해도 그 메아리를 듣지 못해 신종(神鐘)을 걸어 부처의 음성을 깨닫게 하는 법고, 운판, 목어, 범종으로 4종류로 나뉘어져 있다]
한참 뒤에 그분들을 다시 만났다. 궁금해 여쭈니 창원 수산자비선원에서 수행중인 시원스님으로 태국스님을 안내하고 계셨다.
뜻하지 않게 법구에 대한 궁금증을 듣는 사이 남편과 아들은 보이질 않았다.
많은 인파 속을 헤집고 다니며 ‘반야연지 못’의 잉어들 앞에서 가족을 만날 수 있었다.
입구 관음송은 세월의 무게를 지지대에 의존해 있으면서도 태연하게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도로 차량들로 4시가 되기 전에 불국사를 빠져 나왔지만 김해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대웅전에 아나존자, 제와갈라보살, 석가모니불, 미륵보살, 마하가섭존자
1인 입장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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