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대한적십자사 - 김해

사할린동포 가을나들이

건강미인조폭 2018. 10. 25. 20:03

10월 24일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의 후원으로 사할린 어르신 70여분을 모시고 부산 용궁사와 금강공원, 케이블카 탑승까지 가을나들이로 대한적십자사 김해지구협의회(회장 양문자)가 도우미 역할로 함께 했습니다.

 

김해시 사할린동포협회 박민수 부회장은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김해자원봉사센터와 한국가스공사의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특히 동행에 함께 해준 김해지구 적십자봉사회에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오전 9시 장유를 출발해 부산 용궁사에 도착하자,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잠시 사진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용궁사 앞마당에서 감로수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의식으로 아기부처님을 씻어드리며 러시아에 남겨진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합장의 기도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숨 가쁜 계단을 오르내리며 숨찬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고 함께하는 동안 공간만 있으면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수호신을 지키는 십이지 상에서는 각자의 띠에 모여 사진을 찍기에 바쁜 하루였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주황의 단감이 열린 도로를 따라 간곳은 금강공원,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을 둘러보고 케이블카에 올랐습니다.

 

1966년에 개통해 50년이나 넘은 케이블카는 산등성이까지 7, 해발 540m의 총길이 1260m의 케이블카는 역사를 말해주듯 고풍의 향내를 풍겼습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광한대교,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 은 날씨가 고르지 않는 희미한 자태 그 자체를 감상하며 한 모금 막걸리에 도토리묵은 힘든 일정이 녹아내리는 모습 이였습니다.

 

연륜이 많이 되신 어르신께 양문자 회장은 안내도우미로 나선 오늘 계단과 걷는 곳이 많아 더 불편하셨을 텐데도 건강하게 걷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다시 한 번 편하게 모시고 싶다고 말하며 하루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