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27일 우리 지역을 위해 이웃나눔사랑 실천을 하는 곳에 적십자내외동단위봉사원(회장 장혜자)들은 처음으로 이 행사에 동참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오전 8시 30분, 직장인들의 바쁜 출근길에 어르신들 한분 두분 발길을 멈추게 하는 곳은 280명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공간에 이웃 나눔 사랑을 실천하는 김해 내외동에 자리한 ‘서울 녹각 삼계탕(대표 김승태)’이었다.
이 행사는 내외동 어르신들 1500명분의 초청장에 ‘8월27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 점심 삼계탕 무료제공’이라는 내용이 담긴 초대장을 통장단을 통해 경로당에 전달했으며 올해 8번째 경로잔치이다.
35도를 넘나드는 불볕 속 이웃 나눔 사랑 실천은 서울녹각삼계탕 김승태(54), 전순이(48)부부 외에 7남매가 전국에서 같은 방식으로 경로잔치를 각각 벌이고 있다고 했다.
올해 9년째 이 사업을 하며 수입의 10%를 적립하여 매년 말복이 지난 뒤 주변의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봉사자들을 위한 배려로 평소 삼계탕을 먹고 가는 손님들 중, 자원봉사 마일리지 카드를 갖고 있는 봉사원에게는 음식 값의 10% 활인해주기도 했다.
함께자리 한 내외동주민센터의 주재순 동장은 “말보다 실천에 앞선 김승태사장 부부에게 칭찬하고 싶고 우리지역에 닮은 업소가 많이 생기길 바라는 마음이다”며“봉사에 몸소 실천하는 적십자봉사원들에게 감사한다” 고 했다.
이 행사에 서울녹각삼계탕 직원 6명과 김승태 부부의 아파트친목회원과 적십자 내외동봉사원, 외동조기축구회원 등 30여명이 봉사에 동참했으며 김승태 사장은 ‘사고 없이 끝날 수 있도록 도와준 봉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장혜자 회장은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해 이웃의 어르신들을 모셔 무료로 삼계탕을 드리는 고마운 분을 만나 평소 급식소 식판에 단련된 봉사원들은 1,500여개의 뚝배기가 무거워 힘이 들고 땀범벅이 되었지만 보람 있고 행복한 날이었다”고 했다.
행사는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어르신들의 발길은 줄어들었다.
8시가 넘어 자리를 차지 하고 계신 어르신들
전순이, 김승태부부와 내외동봉사원
전순이씨는 이 행사를 하기 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봉사원들께 고마워했다.
우리 봉사원들이 처음 만난 건 행주를 발아주는 일이었다.
옆에 직원으로 보이는 젊은 아지매의 간접 고용인이 되었다.
(알고 보니 가사원에서 일당을 받고 나온 연변 아지매로 자원봉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로 그녀와 같은 입장인 줄 알고 우리에게 여러가지를 부탁?했었다)
헉~! 1,500명 엄청 많더이다.
각자의 신발은 나눠주는 봉지에 넣기도~
내외동주민센터의 주재순 동장은 적십자봉사원들을 찾아 격려를 하며~
질서를 위해!!
덥기는 덥고~ 뚝배기는 무겁고~
솥에서는 삶아도 삶아도 끝이 안보이고~~?
안에서도 바쁘고 ~
주방에서도 뚝배기와 사랑을? 나누느라 바쁘고~~?
애고~ 애고~ 이젠 지쳐서 못하겠다.~ 아직 멀었나?
시간을 보니 2시 16분~ 마지막 손님드?이 들어오고 있었다.
끝이 보이지 안을 줄 알았는데~~~ 2시가 넘자 끝이 보이기도~~
서울녹각삼계탕을 운영하며 선행을 8년간 베푼 김승태, 전순이 부부입니다.
고맙습니다. 두분의 선행에 박수를 보냅니다.
'↓ 추억 속 봉사활동(~20년12월까지) > ☞ 대한적십자사 - 김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어요! (0) | 2011.10.11 |
---|---|
산사음악회를 겸한 경로잔치의 천사님들~| (0) | 2011.10.11 |
보람을 전하는 가벼운 발걸음.... (0) | 2011.10.11 |
새롭게 단장한 월례회의 장소 (0) | 2011.10.11 |
다문화가정 이사지원 (0) | 2011.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