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지체장애 3급 이갑실씨 시구

건강미인조폭 2019. 9. 24. 21:45

9월 24일

(이날 허리디스크 신경차단술을 받고 야구장에 도착했지만 이런저런 사정으로 야구장에 입장 못하고 NC홈피에서 사진을 퍼 나르며 글을 쓰게 되었다입장 못하고 돌아오는 길, 창원 용지동 메타세쿼이아 길을 촬영하며 나름의 위로 받고 돌아왔다.)


 

NC다이노스는 두산과 펼치는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치르며 7:7의 경기로 마감했다.

 

이날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에서 이벤트행사로 지체장애 3급의 경남헌혈사랑봉사회 이갑실(남해군청 공무원)씨가 시구를 했다.

 

지난 86일 태풍으로 취소된 봐있으며 이번 시구는 한 달반 만에 다시 하게 되었다.

 

남해군청 공무원 이갑실씨는 대한적십자사 남해 화전봉사회 / 경남헌혈사랑봉사회 진주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헌혈 180회로 헌혈문화정착에 힘을 더하고 있다.

 

적십자사와 인연은 20072월 적십자봉사원으로 시작하였으며 봉사시간 5천 시간에 이르고 있으며 200711월 팔을 거둬 붙이며 시작한 헌혈은 현재 헌혈 180회가 된다.

 

이 씨는 남해군에 없는 헌혈센터를 주말을 이용해 1시간30여분을 버스를 타고 진주에 있는 진주헌혈센터를 찾아 헌혈을 계속하고 있다.

 

시구에 앞서 이갑실씨는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의 특권>이라는 헌혈표어가 있듯이 건강할 때 헌혈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서 했는데 시구까지 하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헌혈은 건강이 허락하는 만 69세 까지 계속하며 헌혈증은 남해군청에 기증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말없이 내조를 하는 부인 박경심씨도 야구장에 함께 동참해 남편의 시구도전에 옅은 미소로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12년째 이어온 헌혈, 장애 3급의 불편한 몸이지만 건강만큼은 자부한다는 그는 현재 남해군청 공무원으로 임무를 다하고 있으며 평소 봉사정신이 투철하여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헌혈봉사원 이갑실부회장, 가족의 행복과 건강도 빌어본다.


사진- NC다이너스 홈피에서

입구 정문까지 이갑실씨를 불러내어 사진을 찍었다.

봉사원 윤성복, 시구자 이갑실 그리고 이지연


바쁜하루였다. 아들에게 녹용을 보내고

신경차단술 받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야구장에서 혈액원직원과 소통의 문제를 안고~

도토리 수제비를 먹고~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위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