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내게는 33년가량 쓴 가정용 재봉틀이 있다.
하지만 최근 마스크 만든다고 쓰면서 고된 노동으로 재봉틀이 하직하잔다.
그래도 남편의 손길이 닿자, 생명을 좀 더 연장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손재주가 있는 내게 친정 오빠는 25년가량 된 재봉틀도 내게 전해주셨다.
올케가 하늘나라로 간지 십 년이 넘었고, 그 언니를 위해 장만한 재봉틀은 비닐도 다 벗기지 않은 채 내게 넘겨져 온 것이다.
늘 하는 건 아니지만 요즘같이 코로나로 집 콕에는 바느질하는 게 재미있고 시간도 잘 간다.
집에 쿠션 속이 두 개 있는 난, 며칠 전 아들 집에 다녀오며 소파에 쿠션이 없어 다행히 비슷한 무늬의 원단이 있어 오늘 종일 쿠션을 만들어 완성하며 하루를 보냈다.
아들에게 빨리 보내고 싶지만, 다음 달 결혼식에 올라가 전달하기로 했다.
완성 한 쿠션
아들 집 소파 방석
오빠가 주신 재봉틀은 익숙하지 않아 이것 저것 써 가며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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