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오빠 집 김치냉장고에 커다랗게 자리 차지했던 매실.
항암치료 받느라 병원으로 휴양지로 다니느라 지인으로부터 받은 매실이 그냥 익어가고 있었다.
무거워서 가져오고 싶지 않았지만 하고 싶었지만, 빈 여행용 가방에 담아 아들 집에서 먹을 만큼의 매실엑기스를 담고 김해로 가져왔다.
오래전에 담아 본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뒤적이면 모든 방법이 떠 있기에 편리했다.
익어 무르게 된 매실은 엑기스를 담았다.
이쑤시개로 매실 꼭지를 땄다. 살짝 이쑤시개를 돌리면 가만 꼭지가 이쑤시개에 묻어 나왔다.
장아찌에 도전했다.
단 음식을 남편이 싫어하는 이유로 엑기스 담은 뒤에 남는 매실은 너무 달아 엑기스도 설탕은 작게 넣어 재웠고 장아찌도 이번만큼은 두 시간 정도 소금에 절인 뒤 설탕에 재웠다.
꼭지를 떼고 머리 부분을 칼자국을 내고 방망이로 내리치니 예쁘게 쪼개졌다. 이번 매실 만큼은 익어가고 있어 조금은 힘들었다.
암튼 오빠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잘 익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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