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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 좌측

건강미인조폭 2020. 7. 27. 17:04

7월 27일

오늘은 좌측 백내장 수술을 했다.
하늘은 꾸물꾸물~ 많은 폭우를 예보했다.

어제 점심은 남편이 해주는 비빔면을 먹으며 행복했었다.

올은 병원 가기 전에 김치 넣고 등갈비 찜으로 저녁준비를 했다.

 

올도 남편이 동행해주었다.

‘어머니 기분 괜찮으세요, 옆에 못 있어 드려서 죄송해요. 수술 잘 받으시고 나오세요,’ 며느리에 응원의 전화를 받았다.

 

안과는 환자가 많다.
순서에 의해 눈 검사를 하고 수술 대기실에 올랐다.

그곳에서 커피와 과자를 제공 받으며 일주일간 머리도 세수도 못한다며 오늘은 머리를 감겨주었다. 병원서 머리를 감겨준 것이다.
나쁘지 않았다.

 

개운한 머리로 대기하며 왼쪽 백내장을 위해 수술실에 들어갔다.

 

수술실에 올라 20여 초 레이저를 한 뒤, 다른 수술로도 들어가 다시 20여 분이 시간을 보낸 듯, 했다.

 

수술실은 너무 조용해서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로 두려웠다.

환자는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와도 좋겠지만, 수술하는 의사 처지에서 조용한 것 같았다.


그렇게 백내장을 마치고 김해 장날, 시장을 남편과 찾아 남편이 좋아하는 복숭아와 결연세대를 위한 고등어 조림 재료를 산후, 단골 기사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왔다.


다행히 귀가 뒤에 많은 비를 뿌렸다.

눈이 핏줄이 터진 듯 빨갛게 되었다.
이상 없기를 바라며 두 눈을 쉬려 잠시 누웠다.

저녁이 되자 아침에 준비해둔 등갈비 김치찜을 남편이 차려 주는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