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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 편강 만들기

건강미인조폭 2020. 11. 19. 21:05

11월 19일

겨울이면 늘 해왔던 생강 편강을 올해는 넉넉하게 만들었다.

 

생강 편강은 살균기능과 수족냉증이 있는 여성 질환, 면역력 강화, 가래 기침 예방, 혈액 응고 억제 등 다양한 효능을 볼 수 있어 대장암으로 고생 중인 오빠와 새 며느리에게도 보낼 생각이다. 물론 늘 남편을 우선 먹도록 준비했었다.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연습 삼아 만들기를 여러 차례~

남편과 둘이 먹을 때와 다르게 설탕 결정체가 타는 경우가 많았다.

맛을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잠시 젓지 않고 방심하면 설탕이 밤색으로 변하면 금방 노란빛의 모든 생강이 밤색에 가깝게 변했다.

 

남편과 드라이브갈 때 아니면 운행 중에 한두 개씩 먹도록 준비했다.

모두가 건강한 겨울을 보냈으면 하는 희망도 품어보며 오빠와 아들 부부에게는 택배로 부칠 예정이다.

 

 

재료 : 생강 1kg, 설탕 700~800g 정도, 냄비(프라이팬)는 넉넉한 거로 준비했다.

 

만드는 방법 :

1. 흐르는 물에 흙을 씻겨내는 정도로 깨끗하게 닦는다. (사진1)

2. 숟가락과 칼을 이용해 껍질을 벗겨내고 얇게 썰어 준다. (사진2)

3.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거나 끓는 물에 삶아 내라고 컴에는 나와 있지만 얇게 썰어 물에 헹구는 정도로 매운맛을 빼서 채반에서 물을 빼 준비했다. (이때 생긴 녹말 물은 생선 비린내를 잡을 때 사용한다.)

4. 물 빠진 생강을 넣고, 준비해둔 설탕을 붓고 센 불에 끓인다. (사진3)

(설탕이 녹으므로 물은 전혀 넣지 않는다. 이때 설탕을 젓지 않고 녹도록 그냥 둔다. 사진5)

5. 설탕이 없어지는 듯할 때 불을 줄이고 주걱으로 뒤적여준다. (사진6) 생강에 하얀 설탕들이 결정체가 생기며 주걱이 무거워짐을 느끼게 된다.

(이때부터 불 앞을 벗어나면 안 된다. 사진11 설탕이 타면서 생강의 색깔도 노란색에서 밤색으로 변하게 된다.)

6. 편강이 완성되는 과정으로 끈기가 필요할 때이며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준다. (사진7)

7. 설탕의 하얀 결정체가 묻어나며 완성된다. 채반에 옮겨 식힌 뒤 먹으면 끝.

8. 남은 설탕 결정체는 유자차 마실 때 넣어 마시면 감기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설탕이이 안 탄(좌), 설탕이 탄(우측) - 맛은 별다르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