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울적한 마음 달래며

건강미인조폭 2021. 1. 3. 15:34

1월 2일

오늘 오빠 집에 오르기로 했지만, 오빠의 거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연락을 조카로부터 받았다.

조카와 통화로 난 화요일 새벽에 오르기로 하고 밀린 잠을 잘 예정이었다.

 

남편은 심란해하고 우울해하는 날 위해 운전대를 잡아주었다.

 

울산으로 밀양으로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울산 4,580m로 제법 긴 가지산 터널을 지나 꼬불거리는 가지산 도로 산내로를 돌아 가장 높은 곳에서 저 아래 마을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소리도 질러보았다.

표충사 뒷길 도래지 비탈진 길을 내려 밀양 이팝나무길 시골길도 다녔다. 밀양 석남사까지 한 바퀴를 돌아주었다.

 

화요일 올라가면 바로 내려오지 못할 거라는 걸 아는 남편은 내 마음을 위로해주려 노력하는 마음이 고마웠다.

 

남편은 심란해하는 나를 위해 저녁에 지인을 초대해 떡국을 끓여먹자 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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