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밤사이 종이컵으로 2컵 반 정도와 환자용 음료 반 컵을 마셨다.
오빤 몸속의 염증 탓인지 미열이 잦았다. 그럴 때마다 몸을 닦으라고 깨웠다.
2인실은 옆 환자는 지진이 날듯 코를 골았다.
다행히 간호사실에서 귀마개를 얻을 수 있었다. 그래도 잠들기가 어려웠다. 정상인이 이런데 오빤 어떨까 싶다.
난 몸살이 난 듯 정신을 차리기 어려웠다.
오빠 는 나만 보면 닦아 달라지만 점점 뻔뻔해진다, 며 이곳저곳 닦아달라고 난 자꾸 꾀가 생긴다.
오빠 피해 복도를 서성거리게 된다.
이곳 병원에서 더 이상 치료가 어렵다 며 요양병원을 추천했다.
그중에 오빠 집 부근에 있는 지샘병원도 있어 그곳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오빤 더 움직임이 작아졌다. 이러면 안 되는데 우리 오빠가 왜 저리되어 는 지, 마음이 너무 아플 뿐이다.
내일 주말 아침 일찍 퇴원하기로 하고 서둘러 퇴원조치를 했다.
허리통증 나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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