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아들의 중학교 동창 엄마들의 모임에서 비 오는 날 드라이브를 다녀왔다.
그냥 꽃이 좋아서 사람이 좋아서, 몇 달 만에 만난 세 사람은 그다지 말이 없었다.
참 오랜만의 만남이었다.
오라버니 장례를 치르고 왔다는 이유로 그들은 나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로 부른 것이다.
하지만 한 아우는 야간을 마치고 차내에서 계속 잠을 자야 했다.
다른 한 아우는 2년 전,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기에 한참은 말이 없이 비 오는 거리만 보고 난 마냥 달리기만, 했다.
삼랑진으로 대동으로 불암동으로, 다시 김해로....................
맛집이라며 찾은 곳은 사람이 많아 그곳을 피하고 다니며 조용한 곳을 찾아 약간의 수다를 떨며 맛집을 다녀오는 심심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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