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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 정리수납

건강미인조폭 2021. 7. 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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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을 따고 첫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 5, 7, 9세의 딸과 5인이 사는 다복한 가정이었다.

 

의례 인은 옷장 정리를 원했다고 전해 들었다.

미리 듣고 갔기에 알고 갔지만, 옷 양이 상당했다.

 

아직은 인턴으로 들어갔기에 선배인 팀장의 지시에 따라야 했다.

 

옷장에서 나온 옷들을 거실에 모두 펼쳐 놓으면 나이순으로 겉옷, 속옷, 계절별 상의, 하의들로 분류를 하고 수혜자(아이 엄마)에게 누구 옷인지를 물어 옷걸이에 걸어 놓거나 옷장에 접어 보관하고 서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이름표를 붙여 작업을 마치게 된다.

 

거실 좁은 공간에 펼쳐 놓으니 다리를 뻗기도, 다니기도 힘든 상황에 눈치껏 빠른 속도로 정리를 하고 수납을 해야 한다.

 

아이들 옷이 내 손에 익숙하지 않아 접어도 어른들 옷같이 각이 나오지 않아 팀원에게 물어가며 접어 넣기도 했다.

 

오늘도 어른들 옷같이 각이 아닌 어린이 옷들을 접어 넣는 방법을 익히며 깔끔하게 정리를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정리수납의 첫 봉사활동은 오전 9시 도착해 930분 시작으로 오후 2시가 넘어 끝이 났다.

 

저녁 시간, 단체 톡에 강사가 남기 글에

오늘 봉사를 들어간 곳의 수혜자는 옷장을 누군가에게 보인다는 게 부끄러워 망설이다, 깔끔해진 옷장을 보고 잘한 것 같다며 우리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글을 보며 행복한 꿈나라로 직행했다.

 

정리 전
정리 중, 분리작업
정리 후, 완성
정리 후, 완성
정리를 해낸 5인의 팀장과 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