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정리수납

6월 23일

최근 정리수납 2급에서 1급 자격증까지 따냈다.

그걸 가지고 취업을 하면이야 좋겠지만 현실은 나이가 많다고 할 것이다.

4~50대분들이 하기에 적당한 것 같고 난 집에 가족을 위해 활용해야 할 것 같다.

 

현장실습까지 마치고 7명의 팀원끼리 돌아가며 각 가정에 정리수납을 도와주기로 했다.

배운 것을 가정에서 각자가 했다지만 혼자보다 여러 사람이 보는 시각이 다르기에 돌아가며 자신이 한 것을 팀원들이 조언도 하며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난 오늘 주방을 도움받기로 했다.

 

주방의 싱크대 수납장은 나름대로 정리를 해두었지만, 전문가들의 눈은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같이 배웠지만 그만큼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이 참 중요했다.

 

주방 장식장에 있던 접시가 주방 수납장으로 옮겨지며 장식장은 미니어처들의 장식장으로 바뀌게 되었다. 난 여행을 다니며 장난감 같은 작은 모형을 장만해 둔 것이 제법 된다. 앞으로 주방 장식장에는 미니어처가 자리하게 될 것이다.

 

바구니를 활용하기도 하고 재활용품으로 페트병이나 종이상자, 쇼핑백, 지퍼백 등도 활용하며 정리가 끝난 후, 각각의 수납장들은 공간도 생기고 대체로 깔끔해졌다.

 

5명의 정리수납전문가 인턴들의 실력은 다 똑같지는 않았지만 대단한 활약을 펼친 것만은 사실이다.

 

오늘 우리 팀 7명 중 5명의 팀원이 자리했고 각자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주었다.

 

오전 10시에 시작은 오후 3시경 조금 넘어 마무리되었으며 다음은 창원의 팀원 집으로 금요일에 이어진다.

 

오늘 점심은 그들을 위해 익은 김치에 뼈다귀 감자탕으로 미리 준비해 점심을 먹고 간식용 빵도 미리 만들어 준비해 대접했다.

 

한우 보자기와 고리를 활용해 뒤 베란다 가림막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