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과 양파에 대한 상식

8월 7일

오빠가 운영했던 인터넷 카페에는 건강관리를 위해 오빠가 애쓴 문구들이 올려있었다.

그중의 마늘과 양파 계절의 글을 옮겨본다.

 

-마늘과 양파를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되나.-

▶마늘을 익히면 암을 예방하고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이 파괴되는 대신 ‘아조엔’이란 새로운 성분이 만들어진다.

아조엔은 혈소판의 응집을 방지해 혈전 형성을 막아주는 좋은 성분이다.

소화를 돕기도 한다. 따라서 마늘은 생으로 먹으나 구워 먹으나 모두 건강에 좋다.

양파에 함유된 좋은 성분은 열에 강한 편이다.

양파는 익혀도 성분 손실이 거의 없으니 안심하고 취향껏 조리해 먹으면 된다.

 

-고기에 곁들여 먹는 이유는 뭔가.-

▶마늘과 양파를 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다는 건 익히 알려져 있다.

마늘·양파와 고기는 영양학적으로 봤을 때도 ‘찰떡궁합’이다.

마늘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B1은 고기의 ‘리보플래빈’과 만나면

단독으로 섭취했을 때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체내에 흡수된다.

양파는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나오는 발암물질인 ‘

벤조피렌’의 독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양파에는 체지방 분해를 돕는 ‘케르세틴’이 있어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

 

-싹 난 것 먹어도 되나.-

▶감자와 달리 마늘과 양파는 싹이 났다고 버릴 필요가 없다.

싹을 틔우기 전 마늘은 초록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엽록소를 모으는 효소작용 때문이다. 이때 마늘을 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양파도 마찬가지. 오히려 양파 싹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싹만 잘라 먹어도 된다.

대신 양파에 싹이 나면 양파 알 부분은 푸석거리고 맛이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