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파란 가을하늘 아래 아들과 드라이브를 하며 도착한 진해 용원 회센터, 추석 명절로 고향에 온 가족들과 만남에 가을 전어가 빠지면 서운한 듯, 수산시장에는 생선회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입구에 들어서자 멸치인 듯 작은 물고기가 펄떡거렸다. 새끼복어였다.
모르고 먹으면 큰일 치르는 복어~ ‘만나서 반가웠다.’ 하곤 발길을 돌렸다.
아들의 추천으로 ‘강도다리’와 ‘가을 전어’를 주문했다. 능숙한 칼 놀림의 전어가 맛있게 손질되었다.
(대목 가격 1kg 전어 3.5, 강도다리 1kg 3만) 역시, 쫀득하니 가을 전어다.
며느리 없는 식탁에서 만삭의 며느리와 휴대전화기로 소통하며 건강을 빌기도 하며 회 비빔밥까지 두둑하게 먹는 맛 난 저녁 겸한 한잔의 시간을 보냈다.
회센터에서 앵무새도 보게 되었다.
앵무새는 점심인 듯 자장면 먹는 의자 아래에서 조용히 쥔장의 먹이를 기다리고 있었다.
몸 색깔이 화려한 줄만 알고 있던 앵무새와는 색깔이 사뭇 다르게 곱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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