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안구건조증, 눈 시술

건강미인조폭 2021. 9. 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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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오전

 

일 년 전 백내장 수술 후, 갑갑했던 눈은 안구건조증으로 인한 지방 제거 시술을 해야 한다는 처방을 어제 들었다.

해서, 오늘 안과 시술을 받기로 했다.

 

아래쪽 눈에 무엇인지 모를 이물질이 있는 듯 오른쪽 눈을 자주 비비곤 했었다.

안과를 찾으니 안구건조증이 문제라며 오래된 프라이팬에 비교하며 눈에도 기름이 차서 기름을 짜내는 시술 해야 한다는 것이다.

 

~! 별의별 병명이 다 있었다.

 

눈 밑에 젤을 바르고 2~3분 후에 레이저를 쏘고, 15분가량 눈 마사지를 받고, 전문의에 의해 기름을 짜내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었다.

하루 전날 처방받은 안약을 넣으라는 지시와 함께 안과를 빠져나왔다.

 

30여 분의 시술을 마치고 점심 약속장소로 이동했다.

 

식사를 마친 하늘은 푸르게 개어있었다.

 

가을은 문턱 앞에 와 있었다.

저녁, 출근길 내 발등에 떨어진 낙엽을 보며 나도 모르게 배시시 미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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