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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 방문

건강미인조폭 2021. 10. 3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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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경 퇴근한 남편과 드라이브하러 가기로 했다.

난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사 간 친구 집으로 방향을 틀도록 부탁했다.

집들이는 11월이나 한다지만 드라이브 겸 친구 집으로 나서게 되었다.

 

이 시간 친구 집에 꽃 화분을 전하기로 하고 앤슈리엄(안시리움)’ 꽃 화분을 장만하고 나도 사 왔다.

 

2015년 당시, 우연한 기회에 공연장을 찾아 생활문화 어울림 마당(2015. 9. 17)’을 관람했다.

공연이 끝나고 소리꾼 중에 두 명이 수영장 회원이었음을 알고 자연스레 동갑인 박영애와 친구가 되었다.

 

서글서글한 성격의 친구 주변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늘 시끄러웠다.

에너지 넘치고 인정 많고 이웃을 돌볼 줄 아는 따뜻한 친구다.

2018년도에는 '2018 대한민국 나눔 국민 대상'에서 국민훈장(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그런 사람이 내 친구다.

 

내비게이션의 안내로 친구 집에 도착했다.

수영장 회원 2명과 주변 정리를 하며 오리 백숙을 끓이던 터라 무조건 끌어들였다.

머쓱해서 하며 남편도 동석했다. 새로 이사한 터라 매일 손님을 치르는 듯했다.

 

장작으로 때서 완성한 가마솥에 오리 백숙.

오리고기에 녹두 찰밥, 잡채, 김치~ 김치는 왜 그리도 맛이 있던지~

식탁 위에 있던 군고구마까지 생각지도 못한 먹거리로 배 둘레를 두둑이 채우고 입가심 커피까지 대접받고 '새 보금자리에서 건강하고 좀 더 행복하기'를 바라며 드라이브는 끝내고 집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