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맘속 빗장

건강미인조폭 2022. 1. 7. 17:28

17일

남편 쉬는 날, 점심으로 생선초밥집을 찾으며 단지를 걷게 되었다.

 

겨울이 한참인 중에 영산홍이 피었다.

 

봄은 오려면 아직 멀었건만, 아파트 단지에는 계절 모르는 영산홍이 꽃을 피웠다.

해마다 단지 내의 영산홍은 제멋대로 피는 것 같다.

추운 겨울에도 잠시 따뜻한 태양에도 어김없이 분홍빛 꽃을 피우며 지고 봄을 맞이하곤 했다.

 

임인년 새해가 밝았음에도 마음의 병을 앓고 있어 병원까지 찾으며 링거액 도움을 받기도 했다.

내 맘속 빗장의 문도 열어야 하건만 언제가 될지, 나도 모르겠다.

 

2019년 12월 초승 경
2018년 11월 29일
2022년 1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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