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방황은 언제까지?

건강미인조폭 2022. 1. 1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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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형님들과 점심 약속이 되어있었다.

병원을 다녀오며 약속 시각 정각에 도착이 되었다.

 

바람은 몹시 불어댔다.

 

울적한 마음으로 그녀들을 만나 수다라도 떨면 위로가 될까, 약속장소에 나갔지만, 그녀들은 20분이나 늦었다. 늦는 다는 전화도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머리에 쥐가 나려는 듯, 그 자리를 뛰쳐나오고 싶기까지 했다. 최근 나의 변화가 그리 만든 것이다.

 

도착 즈음에 연락이 닿았고 생선구이는 주문한 상태여서 도착에 맞춰 바로 먹을 수 있었다.

 

인내(忍耐)하며 그녀들과 배 둘 레를 채웠다

 

그녀들은 돌아갔고 난 핸들을 잡고 그냥 달렸다. 언젠가 남편과 친구와 다녀왔던 밀양인듯했다.

 

도로는 한적했다. 거센 바람은 작은 나의 귀요미를 삼킬 듯 바람은 더욱 거세게 불었다.

도롯가에 차를 세우고 답 없는 생각에 한참을 잡혀 멍청히 있으며 먼 산을 바라보다 돌아왔다.

 

김해 문화의 거리도 설렁했다. 차내에서 찍은 사진은 푸른 빛으로 옛 사진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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