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손자 방문

건강미인조폭 2022. 1. 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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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아들은 며느리 출산 후, 안전운전으로 손자와 김해에 첫 방문을 했다.

 

다음 주 손자 백일이어서 굳이 오지 말라고 말을 했지만, 내일이 시어미인 나의 생일인 관계로 생후 3개월 된 손자를 데리고 아들 며느리가 내려온 것이다.

 

난 마음이 바빴지만, 내가 좋아하는 뼈다귀탕을 준비해두었고 며느리가 좋아하는 LA갈비를 준비해놓은 상태로 다른 건 손에 아무것도 잡히진 않았다.

 

지난밤 온다는 말은 손자를 병원에 다녀온 터라 오늘 찾아왔다. 다행히 별 이상은 아니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상이 바뀐 거 중에 하나도 백일잔치일 것이다.

예전과 같이 집안 어른들과 친구들을 초대해서 하던 백일잔치는 하지 않고 가족끼리 밥만 먹는다고들 했다.

우리 아들, 며느리도 사돈댁과 집에서 간단하게 한다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런데도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곧 백일이 다가오는 손자의 선물을 보내주기도 하고 손자가 온다는 소리에 감사하게도 이유식 의자를 선물하기도 했다.

 

아들 내외와 손자의 옹알이 인사를 받으며 즐거운 시간 속에 아들 내외가 주문한 홍게 택배가 저녁에 날아들었다.

 

이유식 의자는 기능이 다양했다. 이유식 의자에 앉은 손자는 옹알이로 감사 인사를 하는듯했다.

 

홍게로 입안이 즐거운 저녁 시간을 보냈고 2시간 간격으로 잠을 깨며 모유를 먹는 탓에 잠도 제대로 못 자는 아들 내외가 편히 쉬도록 손자는 우리와 함께 옹알이 소리를 들으며 긴 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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