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김해헌혈센터 10시 도착 후,
10시 5분경 첫 헌혈자는 40대로 보이는 무뚝뚝이 흘러내리는 남성이었다.
난 그 헌혈자에게 말했다. ‘10시 20분부터 헌혈 시작합니다. 체온 재고 손 세정 후 잠시 기다려주세요.’
헌혈자는 간호사실에 들어가 문진이 시작되었다.
'혈소판 하시겠어요.' '네'
조용한 센터에 간호사 문진 소리가 흘러나왔다.
간호사 문진이 끝나면 채혈실의 호명으로 자리를 옮겨 수혈하게 된다.
오늘 헌혈자들은 낯선 듯 대체적으로 처음 하는 헌혈자들로 보였다.
그 뒤로 다행히도 남자 헌혈자들이 쉬엄쉬엄 줄을 이어주었고 11시가 되자 여성 헌혈자들이 들어섰다.
오늘도 두 시간이지만 내 몫을 다하고 돌아온 안내 봉사활동이었다.
돌아오는 거북공원에는 어제 본 매화가 활짝 미소를 던져주었다.
오후 3시~
근로장학생이 봉사활동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해서,
코로나로 활동이 없던 2년 동안 쓰지 못했던 홍보물 등을 정리하기 위해 김해헌혈센터를 다시 찾았다.
높은 곳에 진열된 물품들은 힘에 부쳐 도움을 받기로 한 것이다.
사실, 헌혈봉사원들에게 11일 오후 7시에 도움을 청하긴 했지만, 낮에 학생봉사원과 하려고 찾은 것이다.
우리가 10년 넘게 썼던 어깨띠와 현수막은 코로나로 2년 동안 상자에 갇혀 서로 눌려 들러붙고 만지면 부서지기도 했다. 폐기처분을 해야 했다.
다행인 것은 2020년 어느 날, 혈액원 측에서 각 헌혈센터에 새 물품을 지원 전달해 놓았다고 했다.
학생봉사원과 힘겨루기를 하며 오후 5시경 정리를 마치고 힘은 들었지만, 조금이나마 깔끔해진 창고를 보며 하루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학생 고마워요~~.
'♣ 헌혈사랑 > ☞ 헌혈 봉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헌혈 안내 봉사활동 - 첫 헌혈자와 아버지 (0) | 2022.02.12 |
---|---|
헌혈 안내 봉사활동 - 철인 3종 하는 헌혈자 (0) | 2022.02.10 |
내 이름은 어디에 있을까? (0) | 2022.02.09 |
헌혈 안내 봉사활동 - 앱, 레드 커넥트 (0) | 2022.02.09 |
헌혈 안내 봉사활동 (0) | 2022.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