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헌혈 안내 봉사활동 - 저는 건강합니다

건강미인조폭 2022. 2. 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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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헌혈센터의 아침은 비교적 조용히 맞았다.

105분 첫 헌혈자가 들어섰다.

 

그리곤 몇 몇 안 되는 헌혈자 중에 올 오전은 여성 헌혈자들이 우세를 이뤘다.

 

부산 언니는 김해 사는 동생 집을 방문하며 자매가 함께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언니는 혈압이 높아 두 번을 재도 떨어지지 않아 결국 못하고 동생만 전혈을 했다. 헌혈을 못 한 언니는 너무 속상해했지만, ‘한해 한해 나이를 먹으면서 부적격 일이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런 결과로 나를 돌아보게 되지요. 속상해 하지 마세요.’ 위로랍시고 말을 건넸고 그녀들은 아쉬워하며 헌혈센터를 빠져나갔다.

 

그러는 사이에 헌혈 50회로 금장을 받은 남성이 헌혈을 마치고 나왔다.

김해 사는 30대 전선근 님은 전혈 45, 혈장 5회로 1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라고 했다.

사진은 쑥스러워 피하고 싶어서 찍진 못했다. 부상으로 받은 기념품(타올)만 찍을 수 있게 해주었다.

 

헌혈을 마치고 쉬는 대기실에 기념품 담는 통에 헌혈증이 덩그러니 담겨있었다. ?

뭐지. 누가 놓고 갔나? 바구니를 치우며 옆에 쉬는 여성에게 묻자, ‘건강한 나보다 헌혈증이 필요한 분들이 쓰도록 기증하려고요.’ 했다.

그녀는 김해 봉황동 사는 40대 김가은 주부는 오늘 헌혈 12번째를 했으며 모두 기증했다고 했다.

10세의 작은딸과 함께 미소를 지으며 헌혈할 나이가 되면 작은딸도 헌혈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저는 건강합니다. 헌혈증 필요한 분 드리세요.' 라고 말한 김가은 주부

여성분을 보내고 맞이하는 헌혈자는 경남헌혈 사랑봉사회원이 입구를 들어섰다.

반갑기도 하고 연락이 안 닿아 서운하기도 하고~

3차 백신 모더나를 맞고 몸이 경직되어 고생한 탓에 연락을 못 했다고 했다.

 

2시간 동안 따뜻한 헌혈자를 만난 김해헌혈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헌혈을 마친 김종웅 봉사원과 점심을 함께 했다.

 

헌혈봉사원과 인증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