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지난밤은 어찌 보냈는지 몽롱할 뿐이다.
아들이 양성 판정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며느리 손자는 친정에 보냈기에 다행이지만 혼자 괴로워하며 구토하며 119에 불러 병원 응급실에 갔다고 했다.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는 소리에 청주에 간 며느릴 부르며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 아버지도 코로나 검사받아 보세요.’ 했다.
이유인즉 세종에 도착했을 당시 하루 지나 연구소 사무실에 후배 한 명의 가족이 확진되어 후배도 검사를 받고, 음성이었지만, 4~5일 후 양성자가 되었다. 했다.
오미크론~ 끈질기고 전파력이 대단도 하지....
남편과 오전 8시경, 일찍 서둘러 나왔지만, 병원은 오전 9시부터 진료를 하는 까닭에 남편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며칠 남지 않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말 말 말~ 너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시끄러워도 너무 시끄럽다.
맘속 후보를 지지하며 한 표 행사했다.
‘잘한다고 공약해도 당선되면 누가 되어도 똑같지~~~~!’
적어도 국민이 그런 소리만은 안 하도록,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으로
국민이 편안하게 사는 현명한 대통령이 선출되기를 기대해본다.
병원을 찾아 콧속의 통증을 느끼며 기다린 결과 음성이었고 ‘음성이래도 잠복기가 있으니 24시간 대기하시죠.’ 의사는 말했다.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지어 받고 남편과 잠복기로 하루를 칩거하기로 했다.
그런 아들은 병원 다녀온 오늘은 조금 편안해지고 있다며 우리에게 전화를 걸어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다.
박사학위 받고 즐거워할 새도 없이 코로나 19로 자가진단키트를 3번이나 했지만, 음성이었다고 했다.
목이 따갑고 열도 나지만 자가검사는 음성이었다.
용기를 내어 병원을 찾았고 집에서 결과를 기다리며 고통스럽고 구토에 스스로 119를 불렀다고 했다.
하여 홀로 괴로워하며 지내는 아들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아들은 밤사이 응급실에서 수액을 맞고 세종집으로 귀가하며 격리에 들어갔고 며느리는 손자가 있는 친정 청주로 돌아갔다고 했다.
누군가의 고통 속에서도 봄은 힘겹게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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