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지난 4일 안전요원 단톡에 안전에 더욱 신중하길 바라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금일 15시 20분경 평소 폐부종으로 인해 폐활량을 증진 시키고자 수영장을 찾은 20대 남성이 지속적으로 잠수연습을 하던도중 물안에서 심정지가 와서 근무중이던 안전요원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의식과 호흡을 되찾아서 15시 25분경 구급대원에게 인계되어 생명을 구할수가 있었습니다.
안전근무간 한분은 관망창에 한분은 순찰형식으로 안전근무해 주시길 바라며 잠수가 오래도록 계속되는 회원이 보인다면 앞의 사례를 언급하여 몸에 이상징후가 발생되면 잠수등을 멈추어 달라고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머~! 이런 일이 실지로 있구나.’
순간, 안전요원 행동에 소름 끼치도록 감사했다.
안전요원들은 출근하면 ‘오늘도 열심히 눈동자 굴려보자.’ 하며 인수인계를 한다.
수영장 회원들이 보기에 그냥 서 있는 듯 보이지만, 두 눈동자가 굴러가는 소리를 아마도 듣지 못할 것이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자유시간이기에 수영강사들이 안전근무를 서기도 하지만, 안전요원이 인명구조를 한샘이기에 나 역시 안전요원으로 이 소식에 내가 한 듯 너무도 감사하고 기뻤다.
난 속에서 뭔가 꿈틀거림이 느껴졌다.
어줍지만, 강사가 보내준 글을 토대로 기사를 써서 널리 널리 자랑하고 싶었다.
기사를 한 줄 한 줄 써가며, 심정지 자를 4~5분 이내 살려야 하는데,
움직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이 심폐소생술을 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안전요원은 책임을 다해 5분 안에 살려내려고 얼마나 최선의 노력을 했을까?
두 사람의 각기 다른 상황의 공포 속에서 특히 최선을 다한 최진호/조재민 수상 안전요원의 노력에 커다란 박수를 보내며 기사를 완성해 기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
http://www.dominnewsline.com/m/page/view.php?no=12715
http://www.bseconomy.com/m/view.php?idx=43559&m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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