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외장 하드 문제

건강미인조폭 2022. 9. 3.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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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비가 내린다.

비는 시원스럽게 좀 더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강한 태풍 힌남노4~5일경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하지만.......

나는 봉사회 워크숍을 주관하기 위해 두 달 전부터 바쁘게 생활했다.

마음도 바빴다.

그런 상태에 블로그를 운영하며 나의 생활일기를 써오기도 했다.

바쁘면 날짜를 비공개로 올리고 시간 나면 글을 올리며 부끄러운 나의 일정을 올리곤 했다.

 

그런데 한 달 전부터인가 컴 마우스가 말을 잘 듣지 않아 마우스를 바꿔야 하나?’ 컴 수리점에 문의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워크숍을 마치고 몸살로 워크숍정리는 물론 집안 정리도 뒷전으로 겨우겨우 블로그 밀린 생활일기를 한 개 한 개 써 올리며 컴에 이상함을 느꼈다.

내가 아픈 건 병원 찾으면 되지만 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난 이상이 생기면 내 전문담당 컴 수리점에 맡기며 컴 진료 점검받는다.

 

기억이 희미하지만 10년 전쯤인가도 비슷한 증세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복원 받은 적이 있었다.

 

증세가 비슷했다.

 

증세를 사진으로 찍어 카톡으로 컴 사장에게 보냈다.

본체를 들고 오라고 진단했다.

 

작동 안 하는 컴은 쓰던 글을 결국, 강제 종료하고 다시 켜며 이번은 느낌이 안 좋아 아주 중요한 몇 개의 폴더만 겨우겨우 이동 USB 옮기며 비 오는 중에 컴 본체를 가지고 1차 진찰을 받는다.

 

예상은 적중했다.

 

외장 하드에 문제가 발생해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즉 기억을 잃어가고 있어 나의 기록들이 없어지고 있다.

 

본체에 내장되어있는 500GB(기가바이트)와 외장 하드 2TB(테라바이트)에 저장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이동식 2TB가 더 있어 오래된 것을 보관하며 자료 찾을 때 쓰고 있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것은 최근 2021년부터 모아 둔 자료들이 기억을 잃어가고 있다. 아니 기억을 잃었다.

 

다시 전문인을 찾아 복원해야 한다. 난 자료들을 잃은 탓에 이 새벽 시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노트북에 의존하며 일기를 쓰고 있다.

 

글을 마친 지금 시간은 새벽 5시를 향하고 있다.

 

폴더는 열리지 않고 흔적만이 열렸다.
시간이 흐르며 하나씩 열렸다.
기사를 쓰고 저장할 때도 외장 하드는 응답하지 않았다.

장시간 있어도 꼼짝하지 않아 결국 강제 종료를 하고 컴 수리점을 찾았다.
본체가 빠져나간 자리가 텅 비었다.
밤새 잠 못이루고 새벽 3시경부터 컴으로 고민하다 결국, 노트북에 글을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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