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7일
평소보다 일찍 복지관에 도착했지만, 오늘 당번 봉사회에서도 몇몇 안 되는 인원이 참석했다. 아마도 시간대가 다르게 도착할 듯 보였다.
오늘 메뉴 중에 조기구이가 있었다.
조기구이는 가정에서 같이 굽는 것이 아니고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는 것이었다.
제법 큰 조기들은 뜨거운 기름 솥에 들어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기름에서 모양이 갖추어지고 튀겨지며 익어갔다.
복지관은 영양사 한 명과 두 명의 조리사가 음식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중 이수자 조리사는 이달 말 계약직으로 이곳을 떠난다고 했다.
음식준비를 하며 조용하게 이리저리 움직이며 눈도장으로 인사를 나누며 6개월을 봉사자들과 함께한듯했다.
참 괜찮은 사람인데~
웬만하면 그냥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방침이라니 아쉽고 서운했다.
서운한 마음에 내가 할 줄 아는 건 인증샷으로 사진을 남기는 일이다.
쉬는 시간에 큰형님과 영양사 조리사가 함께 동참해주었다.
‘이수자 조리사님~!
건강하고 원하는 직장에서 더 사랑받는 조리사가 되세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오늘의 메뉴 : 수수밥, 꽃게 된장국, 조기구이, 도토리묵/양념장, 봄동 겉절이, 배추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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