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6일
며칠 혹독한 겨울 추위는 오늘만큼은 누그러진 듯 쪼그린 어깨를 펼 수 있었다.
남편은 두 주일 만에 출근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수영장은 늦어 갈 수가 없어 복지관으로 향했다.
복지관 입구에 들어서자, 봉사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할 수 있었다.
'뭐지? 왜지?'
오늘도 봉사자들이 작게 참석한 게 이유였다.
오늘은 국을 맡게 되었다.
설거지가 힘은 들어도 움직임이 많아 설거지를 자처했었는데 오늘은 국을 맡으란다.
잠시 휴식시간이 있었다.
지난 10월에 김해 우수상을 받은 허순옥 봉사자가 떡을 해온 것이다.
(관련 자료 https://blog.naver.com/gimhae1365/222943180830)
(나는 2020년 5월에 받았었다. https://lks3349.tistory.com/3107)
이곳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도 각자 좋은 일이 있으면 과일이든 떡이든 해서 나눠 먹곤 한다.
이것이 한국의 잔정인 것이다. 어린 시절도 학창시절도 친정도 제각각인 이곳 김해에 모여 생활하며 또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봉사원들이기에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며 축하를 해주기도 한다.
덕분에 떡과 커피를 마시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시간도 잠시 가졌다.
이곳에서 만나 선한 인상의 오세웅 봉사자를 소개해본다.
그를 지난 10월 말 경남헌혈봉사회(회장 이지연)의 연탄 봉사활동 현장인 마산합포구 교방동 주민센터 주변에서 활동을 같이해 앞면이 있는 봉사자이다.
그 당시 그는 연탄 봉사현장에서도 행복해했었다.
복지관은 남성이 하기에는 조금은 낯선 급식 활동에서 붉은색 고무장갑과 분홍색 긴 앞치마에 하얀 위생모까지 갖춰 입고 베테랑같이 빠른 손놀림으로 주부들과 함께하고 있다.
그는 최근 나의 블로그 글을 보며 나의 실체를 알고 내게 ‘누님~ ’하며 다가와 살갑게 대하고 있다.
그가 무슨 일을 하는 자인지는 모른다. 그저 봉사활동 현장에서 만난 선한 미소의 아우님으로 주부들 속에서 솔선수범하는 그가 눈에 뜨여 그를 소개해본다.
그도 2022년 6월의 봉사왕이다. (https://blog.naver.com/gimhae1365/222833937987)
앞으로 건강한 선한 미소로 우리와 함께 봉사활동 쭉 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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