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거북공원에 벚꽃이 봄을 알리며 동민들로부터 시선을 잡는다.
오전 시간에 손바닥 물리치료를 받고 잠시 볼일로 이것저것을 하며 보낼 때쯤,
이광숙 아우로부터 여러 통의 전화가 걸려 와 있었다.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녀는~
‘언니, 늘 바쁘시네요.’
‘아뇨, 통화 중이었어요. 요즘 건강은 어때요?’
‘괘안습니다, 갑상선 약 타러 병원에 가는 길에 안부 전화했어요.’
그녀는 갑상선 수술 후, 약을 상시복용 중이라고 했다.
그런 중에 최근 코로나를 심하게 앓고 체질마저 급격하게 떨어졌다고 했었다.
그녀를 복지관에서 만나며 봉사활동 중 1월 봉사활동 중에 만나고 한 달 넘도록 만나지 못해 안부 겸 점심이라도 할 생각에 내동에서 그녀가 진료한다는 삼정동 병원까지 달려갔다.
병원 주차장에서 그녀를 만나 다시 안부를 물으며 여자의 수다로 시작되었고 식당으로 바로 이동했다.
장유 기사식당의 한식부페로 배 둘레를 채우고 그녀가 사는 봉황동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다 2탄이 이어졌다.
나를 처음 봤을 때 강한 이미지로 시작한 그녀는 좋은 이미지로 바꿔 마무리하며 또 다른 아우의 전화가 걸려오며 광숙 아우와의 수다는 막을 내렸다.
참, 재미있고 정 많은 아우였다.
그저 그녀가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집에 돌아왔다.
현관 앞에서 나를 기다린 것은 묵은지와 총각김치~
‘우와~!’ 오늘 저녁은 총각김치가 자리할 듯했다.
오후 집에 찾아온 또 아우는 김주연 헌혈봉사원~
최근 주변에 50대의 젊은 아줌마들이 나를 기쁘게 해주어 그녀들의 젊은 에너지를 받는 것 같아 일단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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