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수원 워크숍 가는 길

건강미인조폭 2023. 7. 1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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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이 아파 지난밤도 가슴 통증을 잊기 위해 일찍 잠이 들었다.

이른 시간 눈을 떠, 폰에 맞춰 놓은 알람을 끄려고 폰을 보자 많은 안전문자가 와 있었다.

그중에 눈에 띄는 건 열차 운행중지 문자였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가는 열차는 비로 인해 대전까지 간다는 문자였다.

밤사이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며 티브이를 켰다.

뉴스는 국지성 폭우의 물난리로 많은 일이 밤사이 있었다.

 

마음이 바빠지며 밤사이 거세게 돌풍과 함께하던 비는 잦아들며 가랑비로 변하는 아침을 맞았다.

새마을 기차를 반환하고 김해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다행히 수원 가는 버스는 있었다.

명치끝이 다시 아파졌다.

조용히 기다리며 08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김해서 만나 비는 구미까지 따라오며 비를 뿌렸다.

비를 따라가는 자동차 바퀴들도 바빴다.

 

대구봉사원들의 차편도 기차 운행중지로 변동이 생겨 서로 연락을 취했다.

통증을 재우기 위해 조용히 잠을 청했다.

 

청주를 지날 때쯤, 아마도 금강으로 보인다. 강물을 다리 밑까지 차올라있었다.

버스는 무심히 다리 위를 건너가고 내 마음은 돌아갈 수는 있을까에 생각이 머물러 있었다.

 

폰에 있는 상세정보로 다리 위치를 알 수 있었다.

 

남성주휴게소까지는 비는 멈춤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비는 다시 쏟아부었다.

폭우를 뚫고 나가는 버스가 고마웠다.

버스는 선산휴게소에서 15분간 쉬어갔다. 그 후로 가늘게 내리는 비는 오산역 환승장에 한번을 더 쉬고 수원역에 도착했다.

 

경기헌혈봉사회에서는 지방에서 올라오는 봉사원들을 위해 봉사원들의 차량을 수배 후 기차역에 보내주었다.

경남팀은 대구/경북 이용수 봉사원 차량에 탑승하며 경기혈액원에 도착해 반가운 헌혈봉사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경기혈액원 4층 회의실에 들어서며 수고한 경기 헌혈봉사회장에게 격려를 하며 많은 봉사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임시 총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