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수영장, 우리 실버반 단체 수모를 맞추기로 했다.
한번 맞추면 2~3년을 쓰기에 이번도 수영 강사의 도움으로 몇 개의 수모 중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선택한 단체 수모를 마쳤다.
물론 우리들의 약간의 의견을 보충해서~~~~
수영을 마치고 탈의실을 벗어나자, 수영하며 장애인 활동 도우미를 함께 하던 주영순 아우님이 반갑게 맞이하며 나의 손자를 물었다.
순간 궁금했다. 무슨 일로???
그녀는 손으로 직접 짠 인형 피카추를 우리 손자에게 주려고 뜬다고 했다.
그녀의 손녀에게 선물했더니 잘 가지고 놀아 나의 손자에게도 주고 싶다고 했다.
‘형님 손자가 좋아할지 모르것지만, 없는 솜씨로 떠 봤슈. 형님~ 어뗘?’
노란색 손뜨개질의 인형은 너무도 귀여웠다.
이렇게 고마울 때가 있나….♡♡♡
그렇게 염치없이 받고는 복지관을 다녀 집에 귀가했다.
집 현관 앞에는 아들이 보내준 삭힌 홍어와 노란 새조개 택배 상자가 나를 기다렸다.
내일 친정 동생의 방문에 아들이 술 좋아하는 외삼촌 부부를 위해 안줏거리를 보내준 것이다.
난 2021년 초 고인이 된 오빠가 운영하던 사업체를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조카 형제에게 불볕더위 더위를 이겨보도록 민물 장어 3kg을 보내주었다.
오늘은 주변인들에게 관심을 받은 것 같아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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