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토요일은 평소 수영을 가진 않지만, 며칠을 아들 집에 가야 하기에 이른 아침에 수영장으로 향했다.
그것도 이른 06시 50분에, 잠꾸러기인 내겐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주변에 당뇨로 약 먹는 지인들을 위해 올해도 여주를 말리려고 한다.
해서, 김해 장날인 오늘 더워지기 전에 장터에 여주 구매하러 가야 하기에 일찍 운동하고 장에 가기 위해 눈을 비벼가며 일찍 서둘러보았다.
수영장엔 부지런한 회원들이 벌써 바글바글~~~
10바퀴만 돌고 빨리 나와야지 했지만, 물속에서 오랜만에 만난 회원들과 이러쿵저러쿵 수다 삼매경으로 08~09시까지 수영장 소독으로 9바퀴만 돌고 나와야 했다.
수영장을 빠져 김해장터에서 여주를 구매해왔다.
장터도 더위로 상인들이 많지 않았다.
장터를 한 바퀴를 돌아 여주파는 상인을 발견했다.
여주를 파는 상인의 한 바구니에 여주 6~7개 오천 원, 7 바구니를 협상으로 삼만 원에 몽땅 구매했다. 사실 너무 익은 것도 있었지만, 상인은 싸게 줄 생각이 하나도 없었다. 겨우겨우 타협할 수 있었다.
날은 너무 더웠다.
후다닥 여주만을 구해 얼른 돌아와 여주 손질을 하며 오후 시간을 보냈다.
남편이 고들빼기와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기에 소금물에 살짝 절여 여주에 쓴맛을 없애고 초고추장에 무친 여주도 좋아한다.
여주를 말리기도 하지만 무침용으로 소금에 절여 보관하고 올해는 어떤 맛이 나려는지, 여주 장아찌에도 도전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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