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지공원 걸으며

8월 30일

참 오랜만에 연지공원을 최근 다시 찾았다.

 

예전과 다르게(https://lks3349.tistory.com/2359) 걷기를 하는 시민들은 맨발로 걷고 있었다.

 

오늘은 저녁 7시경 연지공원 밤 운동 간다는 소리에 경운산을 다녀온 남편이 동행해주었다.

 

연지공원은 여전히 많은 김해시민이 찾아 밤 운동을 즐기는 중에 놀이터에도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그네와 시소를 즐기지만, 김밥을 싸 온 부모들과 어린이는 밤 소풍을 즐겼다.

참 예쁜 모습이었다.

 

맨발로 걷기를 한다는 소리에 남편과 슬리퍼를 신고 공원을 찾아 맨발로 그들과 함께 걷기를 했다.

 

맨발이기에 빠른 걸음을 걸을 수가 없어 내가 3바퀴를 돌쯤 남편은 겨우 두 바퀴를 돌았다.

 

맨발로 걸을 때 장점은 지압 효과, 혈액순환, 면역력 증, 관절염 예방, 스트레스 해소 등이 있는가 하면 부상의 상처, 감염위험, 관절과 발바닥 통증, 파상풍 등의 부작용이 따른다고 컴에 적혀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시민이 맨발로 삼삼오오 짝을 지어 밤 운동을 즐기고 있다.

 

난 5~6바퀴를 거뜬히 걷던 예전과 다르게 세바퀴에 온몸에 비 맞은 듯 땀이 흘러내렸고 겨우겨우 돌았다.

운동 부족에 코로나 덕분??? 에 찐 살이 문제가 된듯했다.

‘힘을 내요’ 하며 연지 공원은 밤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앞으로 한 바퀴, 두 바퀴 늘려나가며 밤 운동에 나를 맡겨 보려 한다.